Morning Sun Café - 아침해 카페

2-아버지 는 ?

아버지! 제가 어렸을 때는 아버지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.

아버지의 어깨는 산처럼 높아 보였고, 아무리 깊고 험한 길을 걸어갈지라도

조금도 두려워 하지 않을 분인 것 같았습니다.

아버지는 고민이 없는 분인 줄 알았습니다.

아버지는 울지 않는 분인 줄 알았습니다.

아버지는 항상 돈을 가지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.

아버지는 배가 빨리 불러오기 때문에 좋은 음식 앞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시는 줄 알았습니다.

아버지는 편안하게 쉬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.

아버지는 돈 버는 일을 하기 싫을 때가 없이 마냥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

아버지는 우리 형제들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시험 성적이 나쁠 때도 '괜찮아, 괜찮아"

하시기에 정말로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줄 알았습니다.

하지만 제가 아버지가 되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.

아버지는 침묵과 고단함을 자신의 베개로 삼은 분입니다.

정작 아버지께서 옷걸이에 걸고 싶었던 것은 양복 상의가 아니라 어깨를 짓느로고 있는

무거운 짐이었다는 걸 이제야 깨닫습니다

- 윤 문 원 지음 <<아부지! 저희 집으로 가입시더>> 서문중 일부 옮김 -

방문하신 그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 답읍니다 - 향기나는 MSCcafe아침해 카페 에서…